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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미혼모의 이야기

  • 2009-01-08 00:52:51
  • 124.80.155.191

안녕하세요,,, 너무나 제 상황이 절실하여 이렇게 도움을 청하러 왔습니다. 우선 저는 24살의 직장인 박**입니다. 저는 잘못된 선택으로 3월 19일날 태어난 저의 아이를 5월 13일날 입양을 보냈습니다.

결혼도 하지 않은 저에게 너무나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헤어진 남자친구의 아이인 걸 뒤늦게 알아 버린 저는 아이를 지우기엔 너무 늦어서 저까지도 위험해질 수 있다는 산부인과 선생님의 말을 듣고 다시 만난 남자친구와 저는 아이를 낳기로 했습니다. 남자친구는 아이를 낳고 부모님께 말씀 드리자고 했지만, 점점 출산일이 다가 올 수록 부담이 되었는지 처음 약속과는 달리 저에게 험하게 대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호텔리어였습니다. 아이를 가진 걸 알고 다니던 호텔을 그만두고 아침저녁으로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며 지내고 있었습니다. 배가 불러오면서 유니폼을 입을 수가 없게 되면서 저는 제가 꿈꿔오던 제 꿈을 포기할 만큼 아이와 남자친구에게 최선을 다하려 하였지만, 무거운 몸의 저에게 남자친구는 집안이 엉망이 될 정도로 심하게 싸우는 날이 늘어만 갔습니다. 그래서 저는 너무나 힘든 나머지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를 입양 보내겠다고 입양기관을 찾아가버렸습니다. 그 입양기관에서 도와주겠다며 무료로 아이를 출산 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의 아이는 태어나자 마자 복지사의 손에 이끌려 입양기관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뒤 늦은 후회이지만 아이를 보낸 것을 너무나 후회합니다. 아이를 키울 수 있게 도와 달라고 애원도 해보고 떼도 써 봤지만,,, 결국의 저의 아기는 입양기관에 태어난지 2달이 다 되어서 국내입양을 가게 되었습니다.

도와주세요,,,, 남자친구의 자신의 잘 못을 용서를 빌며 아이를 찾자고 합니다. 아이를 보내고 저희 둘을 많은 후회를 하며 제대로 생활을 할 수 가 없습니다. 지나가는 아기만 봐도 길거리 주저 앉아 운 적이 매일 반복되고 저의 아이 생각에 밥도 거르는 날이 많아지면서 저는 출근길에 몇번씩이나 쓰러질 뻔 하고,,, 괴로운 마음에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있습니다. 여러분 도와 주세요,,, 저의 아기를 데려간 양부는 목사이고, 30대 중반이며, 복지사의 말로는 경기도 쪽으로 갔다고 들었습니다. 복지사 선생님께 아기를 다시 찾게 해달라고 부탁하였지만, 이미 입양을 가서 그 집안의 호적의 올라 가서 안된다고만 합니다. 제 아이를 제가 기를 수 있게 도와주세요,, 아이는 친부모가 키우는 것이 제일 좋은 것이 아닌가요? 아기를 제일 먼저 생각한다는 복지사 선생님은 친부모의 손에서 자라게 해달라는 제 부탁을 들어 주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다른 분들께 도움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어디인지 알면 좋겠지만 더이상 저에게 알려주지 않습니다. . 양부의 직업은 목사이고 30대중반정도이고, 아이는 제가 지어준 이름 박효빈인데,,,지금은 다른 이름을 사용할 것 입니다. 3월 19일이 태어난 날인데 이날 출생신고를 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5월 13일날 입양 되었으므로 이후에 출생신고를 했을 것 같습니다.
도와주세요,,,제가 양부모님들께 부탁이라도 해 볼 수 있게 도와주세요,, 제 간절한 마음이 여러분들에게도 전해졌으면 합니다. 자판을 치는 제 손이 너무나 떨리고, 눈물이 자꾸만 흘러 화면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제 어리석은 선택을 너무나 후회합니다. 양부모님들께 제가 용서를 구하고 다시 아이를 찾을 수 있게 부탁이라도 드릴 수 있게 좀 도와 주세요,,,

제 이런 마음을 복지사님들은 이해하신다고 하면서 무조건 방법이 없다고만 하시는 게 너무나 야속합니다. 제가 아무리 친자포기각서와 입양동의서를 썼다고 한들 부모 자식 간이 쉽게 포기가 된다면 저도 이러지 않을 겁니다. 세상의 모든 부모님들 저 좀 도와주세요,, 우리 아이가 이 친엄마 친아빠 사이에서 자랄 수 있게 도와주세요,,,

솔직히 단순 변심이기 하지만, 그 전에 아이가 입양가기 전에 입양기관에다 제가 키울 수 있게 부탁하였습니다.
그러나 절대로 안된다고 하였습니다.

키울 수 있게 좀 방법 좀 알려달라 도와달라는 애원도 하였고요,,
계속 애원하다가 2달이 지난 뒤에서야 데려가도 좋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아이를 데려가려면 비용을 내야 한다고 했습니다.
출산할때의 병원비 입원비와 아이가 임시 보호소에 있었던 비용을 다 달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다 달라고 할거였으면 처음부터 제가 데리고 가겠다고 할때 내어 주지 않았던 복지사들이 너무나 야속합니다.
금액은 생각보다 꽤 많은 돈이였습니다.
처음부터 제가 나쁜 맘을 먹고 입양기관을 찾아간 것은 잘 못된 일이지만,,,
도와달라는 사람에게 너무나 냉혹하게 말씀하셨고, 복지사들은 제게 데려가라는 말과 동시에 냉정하게 저를 대하였습니다.

그리고, 미혼모인 저에게 태어난 아이는 제가 누구와 결혼하든 그 사람 호적에 오를 수 없으며, 결정을 빨리 내리지 않으면 아이에게 저절로 고아호적이 생긴다는 말을 하여 저를 혼란 스럽게 하였습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남자친구와 말이 어긋나게 되면서 저의 아이가 입양을 가게 되었습니다.

제가 지금 입양취소를 할 수 없는 법적 상황인 건 너무나 잘 압니다.
그렇다면 제가 양부모님들을 만나 파양 부탁이라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이대로 제 아이를 보낸 죄인으로 평생 살아갈 수 가 없습니다.
저는 아이를 못 찾으면 죽을 각오로 이렇게 부탁을 하며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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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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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1-08
    퍼온글입니다...
    힘든 상황에 있는 미혼모의 심정이 가슴저리게 느껴지며 입양간 아이가
    꼭 부모에게로 돌아와서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을 올린 이유는 이 곳에 들어오시는 여러분들이
    힘든 상황일수록 엄마로서의 마음을 잃지말고 아이에게 가장 좋은 장래를
    결정하시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어서입니다.

    애란원 원장님과 선생님들의 기도와 수고에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외롭고 두려워하는 엄마와 아기의 따듯한 울타리가 되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글을 읽었으면 해서 여기에 올립니다. 이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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